11일 오후 3시 15분께 인천 옹진군 덕적면 소야리의 한 섬에서 A(22)씨 등 20대 6명이 밀물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6.67t 민간해양구조선을 타고 현장에 출동해 덕적도 인근 '변도'에 있던 A씨 등을 구조했다. A씨 등은 친구 사이로 당일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변도에 들어갔다가 밀물에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민간구조선의 선장이 인근 지리에 밝아 A씨 등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서해에서 갯벌체험을 하거나 갯바위 등 섬에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물때표를 확인하고 안전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