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을 대북 교류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현재 대북 항공교통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은 중국 공항이다. 인천시는 향후 남북 교류가 활성화됐을 때를 대비해 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공항 대북 교류거점 육성방안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 기간은 8개월이다.
인천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 전 공항을 포함하는 국내 항공교통 네트워크와 북한의 동북아 항공교통망을 조사한다. 또 북한의 항공 관련 시설·노선과 항공 수요 등을 파악하고, 인천공항을 대북 교류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는 데 필요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현재 북한의 항공 관련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인천공항은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인천시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전문가 간담회, 시민공청회 개최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항공노선을 확충하는 작업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인천공항은 다양한 항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국제 교류 거점으로 육성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남북 교류가 활성화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대북교류 거점으로 인천공항 육성한다
인천시, 연구용역 추진·전략 수립 예정
입력 2020-03-19 21:20
수정 2020-03-1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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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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