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4·15총선 여론조사·포천가평]이철휘 '새 바람' 앞세워 선전… 최춘식 '보수 표몰이' 승부수

'이 30대·최 60세 이상' 우위 선점
유권자 41.1%가 '지역발전' 열망

접경지역인 포천·가평 선거구는 경기도 내 대표적 보수 텃밭으로 꼽혀왔다.

 

이 선거구는 20대 총선까지만 해도 '민주당 바람이 불어도 축석고개(의정부~포천 경계)는 넘지 못한다'는 말이 나돌던 곳이다.

당시 선거에서도 김영우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4.45%p 차로 따돌리며 3선에 성공, 보수 강세를 다시 입증했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윤국 포천시장이 민주당 깃대를 꽂으며, 새로운 총선 구도를 예고했다.

이런 기류 속에 경인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알앤써치의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철휘(34.7%) 후보와 미래통합당 최춘식(39.9%)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후보 간 진검 승부가 주목받는 이유다. → 그래픽 참조



2020032401001253800065821

# 계층별 지지도


=연령별 조사에서 이 후보는 30대(45.4%)에서, 최 후보는 60세 이상(45.8%)에서 상대 후보를 오차범위 밖 격차로 따돌렸다.

18세 이상 20대와 40대, 50대는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이 후보와 최 후보는 18세 이상 20대에서 각각 27.3%, 29.9%를 얻었고, 40대에서는 35.8% 대 35.9%, 50대에서는 38.9% 대 41.8%를 기록했다.

성별 조사에서는 남성의 경우, 이 후보(34.8%)가 45.1%를 얻은 최 후보에게 리드 당했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34.6%를 얻어 최 후보(34.0%)와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포천보다 가평에서 보수 지지 경향이 강했다. 포천에서는 이 후보(35.2%)와 최 후보(36.9%)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반면, 가평에서는 46.8%를 얻은 최 후보가 33.6%에 그친 이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 정당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투표


=통합당의 정당지지도가 36.4%로 앞섰다. 민주당은 31.8%를 기록했고, 정의당(7.3%)과 국민의당(4.7%), 민생당(1.9%) 등이 뒤를 이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이 39.4%로 1위를 달린 가운데 더불어시민당은 22.9%에 머물렀다. 다음은 정의당(9.6%), 열린민주당(9.2%), 국민의당(3.5%), 민생당(1.3%) 순이었다.

# 시급한 지역 현안


=지역 낙후도가 높은 만큼 지역경제발전(41.1%)에 대한 유권자들의 열망이 매우 컸다. 주민복지개선(16.7%), 지하철 및 교통망 확충(14.1%), 일자리확충(12.4%), 규제완화(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3월 22~23일 이틀간 포천·가평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87.7%)와 유선전화RDD(12.3%)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수준이며, 응답률은 6.2%다. 2020년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경인일보 포토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김연태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