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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 농장에서 고된 일과 속에 해맑게 웃으며 사진을 찍은 홍철호 후보. /홍철호 후보 제공

옛 김포군 월곶면 옹정리에서 태어난 홍철호(61) 미래통합당 김포시을 후보는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1981년 겨울 김포 홍도평에 있는 신정일 농장에 목부(일꾼)로 취직했다. 당시에 대해 그는 "군생활보다 더 힘들게 일을 했다"고 회상했다. 사진은 신정일 농장에서 일하던 당시.

홍철호 후보는 농장일이 너무 지긋지긋한 나머지 시험을 보고 서울 강서구 축협에 입사했으나 얼마 뒤 농장으로 돌아왔다. 신정일 사장은 "다가오는 세상은 너의 것이 될 수 있다. 먹거리가 중요하다. 닭고기 사업을 해보자. 너라면 할 수 있다"며 그를 다시 데려왔다.

이후 홍철호 후보는 굽네치킨 성공신화를 쓰며 김포에서 19·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제21대 총선 김포을 선거구에는 홍철호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상혁(47·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 민생당 박채순(67·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상훈(42·TV교양프로 날개맨 캐릭터) 후보가 격돌한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