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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은광교회에서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 안흥동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 이천은광교회(담임목사·김상기)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최근 증포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이천은광교회의 전 성도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증포동 관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이천시 지역화폐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천은광교회 김상기 담임목사는 "요즘 교회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장소가 되는 등 시민들에게 많은 우려를 주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 우리 이웃이 힘들고 고통받고 있는 곳, 그 곳이 우리 교회가 있어야 할 곳이며 교회가 앞장서서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것은 우리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가져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성도님들의 정성이 지역사회에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1959년 설립된 이천은광교회는 현재 부설 은광유치원과 노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매년 이천시에 쌀과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주민의 복지를 위해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