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사전투표율 23.88%… 20대 총선 2배 넘어

코로나 사태 속 '분산 효과' 분석

[경인포토] 사회적 거리두기 속 사전투표 행렬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화성시 동탄3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경기지역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23.88%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이틀간 사전투표를 진행한 결과, 경기지역에선 10일에는 10.46%, 11일에는 13.42%의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24.92%)을 뛰어넘진 못했지만, 지난 2016년 총선 사전투표율(11.16%)의 배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걱정이 무색하게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지난 10일은 물론 11일에도 다수의 사전투표소에서 길게 줄을 선 유권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본 투표일인 15일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일찌감치 사전투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만큼 총선 투표율도 그에 비례해 크게 오를지 주목된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2017년 대선과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대선의 총 투표율은 77.1%였다. 이번 총선에서 비슷하게 나타날 경우 2016년 총선(57.5%)에 비해 20%p 가까이 높아지는 것이다.

다만 뜨거운 투표 열기에도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인 26.69%보다는 낮았다. 17개 시·도 중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은 밑에서 두번째였다.

도내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과천시의 경우 33.95%까지 올랐지만, 가장 낮은 부천시의 경우 19.71%에 그쳤다.

과천시의 경우 중앙선관위가 위치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천시의 경우 광역동 개편으로 사전투표소가 36곳에서 10곳으로 대폭 축소된 점이 저조한 사전투표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인 수가 4만8천919명인 과천시의 경우 사전투표소가 6곳인데, 선거인이 71만849명인 부천시의 사전투표소는 10곳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강기정·고정삼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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