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3년차… 구직 돌파구로
비대면 강화·강소기업 발굴도

잡아바 이미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가 취업준비생들의 '희망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7년 첫선을 보인 이후 3년 차인 2020년 현재 이용자 100만명을 눈앞에 둔 잡아바는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일자리시장에 돌파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 임모(26)씨는 졸업을 앞두고 스마트폰에 '잡아바'를 설치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공무원 시험도 연기되고 기업 공채도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막막하기만 할 때 주변의 추천으로 잡아바를 접하게 됐다"며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각종 취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것이 좋았지만 무엇보다 전화나 대면 인터뷰 등처럼 상대방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좋았다"고 잡아바 서비스에 만족감을 보였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처럼 언택트(Untact-비대면) 사회에 맞춰 잡아바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는 두고 잡아바는 더 가까이'라는 콘셉트로 취업교육, 일자리 정책, 취업컨설팅, 취업지원서비스, 맞춤형 고용정보 등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른 일자리 플랫폼이 제공하지 않는 '탐나는 기업'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작지만 강한 기업'을 발굴, 소개하고 있어 취업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담당자들이 직접 소개하는 알짜 정보와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주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일자리뿐 아니라 전국적인 일자리 정보에도 강해 서울, 경남, 강원 등 타 지자체들도 벤치마킹하겠다며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노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 입어 잡아바는 97만여명의 회원(2020년 5월 1일자 기준)에 일일 방문자만도 1만3천여명에 달하는 지자체 최대 일자리플랫폼이 됐다.

문진영 재단 대표이사는 "잡아바의 높아가는 인기에 부합하기 위해 인적성(NCS) 검사 기능을 탑재하고 전문가를 통한 면접 컨설팅, 취준생 심리상담 서비스 등을 추가해 취준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