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기과 신설등 조례 입법예고
22일까지 의견접수… 7월중 개편
안양시가 오는 7월께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복지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는 기후대기과를 신설하고 노인장애인과를 분리하는 내용의 '안양시 행정기구 및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조례안)을 지난 12일 입법 예고했다.
14일 시와 조례안에 따르면, 안양시 본청이 1실 4국 3관 30과 136팀에서 1실 4국 3관 33과 149팀으로 증원된다. 또 2개 사업소 중 환경사업소의 5과는 3과로 축소된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도로교통국에 '환경'을 포함해 도로교통환경국으로 간판을 바꾸면서 기존 4과에서 7과로 규모가 커진다. 기후대기과가 신설되고, 환경사업소에 있던 환경보전과와 자원순환과가 편입된다. 환경보전과는 환경정책과로 옷을 갈아입는다.
신설되는 기후대기과는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부서로, 산하에 기후변화정책·미세먼지 대응·대기환경·에너지관리팀 등 4팀이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환경사업소는 하천녹지사업소로 이름을 바꾸고 생태하천과(기존 하천관리과)·녹지과·공원관리과를 둔다.
환경분야 개편과 함께 복지 부분도 강화된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 강화를 위해 노인장애인과를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분리한다. 이 밖에도 업무 조정에 따라 기획경제실의 경제정책과와 기업지원과를 기업경제과로 합치고 일부 팀은 기후대기과와 일자리정책과로 업무를 조정한다.
시 사업이 늘어나면서 보건소에 9명의 인원이 증원되는 등 모두 과장급 1자리와 6급 이하 45명이 증원돼 시 정원이 1천923명에서 1천969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른 5년간의 인건비도 78억5천933만2천원 증액될 것으로 추산됐다.
시 관계자는 "오는 22일까지 조직개편에 대한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며 "의견을 검토하고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해 오는 6월 10일로 예정된 의회에서 논의되면 의회 통과와 후속조치 등의 과정을 거쳐 7월 중순께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안양시 조직증원 '몸집 키우기'… 미세먼지·복지강화 적극 대응
입력 2020-05-14 20:01
수정 2020-05-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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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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