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디펜딩 챔프' 화성FC 김학철 감독, "새 K3리그는 도전의 연속, 또다시 돌풍"

김학철 감독
김학철 화성FC 감독. /화성시체육회 제공

부상 탓 18명 스쿼드 꾸릴 형편
"남은 선수들 역량 강화 시킬 것"


"새로운 K3리그에서 지난해와 같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K3리그 챔피언십 우승팀이자 FA(대한축구협회)컵 4강 돌풍을 일으킨 화성FC의 사령탑인 김학철 감독은 18일 새롭게 재편된 '2020년 K3리그'에 출전하면서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K3리그는 올해부터 기존의 K3리그인 화성FC와 김포시민축구단 등 8개 팀과 상위리그였던 내셔널리그 강릉시청과 대전코레일을 비롯한 8팀 등 총 16개 팀이 대회에 나선다.

15개 팀과 한 차례씩 경기를 치른 뒤 성적에 따라 상위스플릿(8개팀)과 하위스플릿(8개팀)으로 분류, 각각의 스플릿 리그별로 팀당 7경기씩 경기를 치러 순위를 가린다. 비록 K3리그 우승을 하더라도 2부 승격은 이뤄지지 않지만, 승강 결정전을 통해 하위 리그인 K4(총 13팀)로 강등될 수도 있다.

현재 화성FC에는 28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인 문준호와 알베르토 등이 타 팀으로 이적해 전력 누수가 생겨난 데다가 부상자 또한 10명 가까이 발생해 개막 초부터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적잖은 노력이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화성FC가 경주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 개막전을 치렀지만 0-0으로 종료됐다.

김 감독은 "내셔널리그팀들에게 도전하는 입장이 돼 오묘한 기분이다. 현재 부상자를 제외한 18명의 선수로 스쿼드를 꾸려 대회를 치르는데 연습량 외에 경기 도중 승리를 위한 추가 전략 등을 준비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베스트 멤버의 공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가 관건이다. 리그를 치르면서 남은 선수들의 역량을 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내년 1월부터 내심 선수단을 위한 시 차원의 지원이 기다려지는 김 감독이다. 별도의 재단법인이 될 화성FC는 기존 지원금에 17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30억원의 지원금으로 선수단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화성FC 재단은 선수단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육성하고 선수단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다.

그는 "새 K3리그는 도전의 연속이고 이를 통해 더욱 우수한 팀으로 발돋움하겠다"며 "저희는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겠다. 팬 여러분께서는 운동장에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만 주시면 더없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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