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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노하리 물고기 폐사"
市, 국과수·농기센터 분석의뢰
화성시 팔탄면의 화장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이로 인한 오염물질이 인근 하천을 오염시켜 물고기 등이 폐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화성시화학물질알권리협의회와 화성환경운동연합은 1일 팔탄면 노하리 주변 하천의 물 색깔이 하얀색으로 변하고 폐사한 물고기가 떠올랐다며 화성시에 조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오염의 원인을 지난달 31일 발생한 화재 사고로 보고 있다. 화재현장 우수관에서 빠져나온 물질이 악취와 함께 하천을 따라 화성호 인근 양수장까지 흘러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해당 하천은 농수로와도 연결돼 있어 오염된 물의 논 유입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앞서 화성시 환경지도과는 화재 발생후 긴급 방재작업의 일환으로 오염된 하천의 물을 흡입기로 빼서 처리했다. 또 하천 유입 물질과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농업기술센터에 오염 원인 분석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8시15분께 화성시 팔탄면 화장품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2개 동이 모두 불타고 5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