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닿지 않는 곳 '원터치 살균'… 실버렉스 '다소독' 이달 출시

실내공간 전체 살균하는 다소독
일정 공간의 세균·바이러스·악취를 제거하는 '다소독'. /실버렉스 제공

인천TP와 2018년부터 공동개발
특허 진동기술, 33㎡공간서 성능


코로나19 사태로 '청결'과'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다. 특히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는 '살균'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세균과 바이러스를 줄이기 위해 소독제를 사용해도 손이 닿지 않는 곳 등 사각지대는 생기기 마련이다.

인천의 한 중소기업이 일정 공간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모두 없앨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실버렉스'가 이달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제품은 '다소독(DASODOK)'이다. 2018년부터 인천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해 최근 제품을 완성했다.

다소독은 이산화 염소를 공중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부유 세균과 벽면·가구에 붙어 있는 세균, 바이러스 등을 없앤다. 특허를 받은 진동기술을 활용한다. 1개 제품이 높이 2~3m, 넓이 33㎡ 공간에서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드로겔 형태의 이산화 염소를 낮은 농도(0.03PPM)의 가스로 분사하는 방식이다. 영유아와 노약자가 이용하는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의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신고 절차를 거쳤다. 피부 자극 여부 등 인체 안전성을 시험했고 무해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다만 이 제품은 이산화 염소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다. 지속적으로 가스를 분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람이 없을 때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서 사용할 경우 퇴근 시 전원을 켜 놓으면 일정 시간 뒤 자동으로 꺼진다.

분무식 소독 제품은 작용 범위가 제한적이지만, 다소독은 공간 전체에 작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악취도 제거한다.

실버렉스는 많은 사람이 오가는 교회, 노동자의 밀집도가 높은 콜센터, 위생 관리가 중요한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정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한다.

실버렉스는 제품 판매와 관련해 일부 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실버렉스 최영철 대표는 "다소독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 전체에 작용한다는 점"이라며 "버튼을 눌러 기기만 작동시키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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