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YONHAP NO-5472>
코카콜라 안양사업장 '근무자 확진'… 직원 검사-2일 오후 안양시 코카콜라 안양사업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직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안양시는 이날 박달동 코카콜라 안양사업장 근무자인 동안구 관양1동 거주 남성 A(53·안양 36번째 확진자)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경기·인천, 신규 코로나 환자 29명
확진 가천대생, 성남 미술학원 '알바'
강사·수강생 104명 전수검사 진행


수도권 531개교가 등교 중지를 결정하는 등 교회 소모임 발 집단감염의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인천교회 관련 확진자의 71%(확진자 24명 중 17명)가 무증상인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대유행의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인천 등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인천 부평구의 한 교회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3개 교회, 총 45명으로 늘었다. → 그래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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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안양에서도 교회 목회자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6명이 신규 감염되면서 15명까지 늘어났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인천 개척교회,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선교회 등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만 총 29명이다.

한편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가천대 4학년생이 성남 소재 한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해당 대학생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달 26~28일 사흘간 분당구 야탑동의 미술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해당 학원의 강사와 수강생 104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시에 있는 '행복한요양원'에서도 격리 중이던 입소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증가했고,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의 경우도 소규모 감염이 계속되면서 정오 기준 누적 확진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