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환경미화원 노동조합(지부장·정윤남)은 9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김인규 총장 및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을 만나 901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환경미화원 63명의 근로자들이 십시일반 마련했다.
정윤남 노조지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경기대학교의 구성원으로서 전원 동참으로 마음을 모아준 동료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장은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환경미화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장학금은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