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적십자사

인천지역 초등학생들이 코로나19 대응으로 힘든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꽃나무를 직접 심어 눈길을 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RCY 단원인 조현서(담방초 1년)양과 이서연(동춘초 5년)양은 최근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화단에 연산홍 100그루를 심었다. 꽃나무 구매비용은 용돈을 모아서 직접 마련했다고 한다.

조현서양은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이 힘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의미의 '덕분에 챌린지' 손 모양을 취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RCY본부는 집합봉사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덕분에 챌린지' 참여나 가족 단위 등 소규모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조현서양과 이서연양의 봉사활동을 지켜본 권오길 인천적십자병원 총무팀장은 "의료진뿐 아니라 질병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위안이 되는 기특한 행동"이라며 "의료진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