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양병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습니다."
16일 만난 소의영 아주대요양병원장은 "아주대요양병원은 일반 요양병원과 다르다"며 "노인들이 전문재활치료를 통해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주대요양병원은 부산 동아대 요양병원에 이어 국내 종합대학병원으로는 두 번째로 개원했다. 소 원장은 "현재 전국에서 두 번째로 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수도권에서 유일한 아주대요양병원의 역할은 더 중요하다"면서 "노인들에게 양질의 의료 전문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 원장은 개원 초 일반 요양병원과의 마찰에 대해 "아주대병원은 급성 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아주대요양병원은 급성기를 지난 아급성기 중증환자의 전문재활치료를 시행한 후 집으로 퇴원하거나 만성케어를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요양병원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는 고령화 시대의 이상적인 협업 모델을 새롭게 구축한 사례다. 지역 요양병원과의 협의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소 원장은 "아주대요양병원은 정책연구소를 운영해 재활치료의 효과적인 운영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아주대요양병원이 국내 요양병원의 롤 모델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 원장은 아주대병원 제7~9대 병원장에 이어 9~10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을 지낸 바 있다. 소 원장은 전문진료분야로 내분비 및 두경부 외과를 맡고 있으며 대한외과학회 회원, 대한두경부암학회 부회장, 대한내분비외과학회·대한갑상선학회 이사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