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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7천만년의 봄' 타이틀 이미지. /OBS 제공

OBS가 특집 다큐 '대부도, 7천만 년의 봄'(연출·김력균)을 오는 20일 오후 7시55분에 방송한다고 17일 밝혔다.

'대부도, 7천만 년의 봄'은 한반도 지질시대의 비밀을 간직한 대부도 퇴적암층에 찾아온 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대부도 남쪽 탄도항에 위치한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1999년까지 건축용 외장재를 채굴하는 광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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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는 20일 특집다큐 '대부도, 7천만년의 봄'을 방송한다. 세계적인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 노랑부리백로. /OBS 제공

중생대 후 백악기에 생존했던 초식공룡 '케리니키리움'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면서 채굴이 중지됐지만 이미 산의 3분의 1가량이 훼손된 상태다. 초식공룡의 발자국 화석도 도난당했다. 우여곡절 끝에 화석을 되찾고 퇴적암층 보존을 위한 대부도민들의 노력으로 현재는 학생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에 OBS는 '경기만의 보물섬' 대부도에서 7천만년 전 지질시대의 비밀을 밝혀줄 퇴적암층을 비롯해 대부도의 생명력을 만들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숨은 주인공을 만난다. 또 2018년 10월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대부도 갯벌을 찾아가 세계적인 멸종위기 1급 야생생물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해 겨울바람을 이기고 피어난 야생 봄꽃 등 청정갯벌의 다양한 생명체도 소개한다.

내레이션은 개그맨 정성호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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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는 20일 특집다큐 '대부도, 7천만년의 봄'을 방송한다. 탄도항 퇴적암층. /OBS 제공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