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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림 운동' … 파주시새마을협의회는 20일 파평면 율곡 습지공원에서 양삼과 창포를 식재했다/새마을회 제공

"자연환경이 되살아나면 결국 인간에 이롭잖아요?"

파주시 새마을회와 새마을지도자 협의회(회장·권병일), 새마을부녀회(회장·김명자) 회원 50여 명은 20일 파평면 율곡 습지공원에서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운동'을 벌였다

새마을회는 생명 살림 운동의 일환으로 이날 습지공원 하천에 양삼(케냐프) 씨앗 500여 개와 창포 모종 1천 500개를 심었다.

양삼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일반 식물보다 5~10배 이상 높아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감축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창포는 오염된 하천 수질 정화에 큰 효과를 나타내는 식물로, 습지 등 하천 생태 복원에 많이 식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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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율곡 습지공원 하천에 양삼과 창포를 식재하고 있다/새마을회 제공

새마을회는 이와 함께 오는 6월 말 하천 정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EM흙공'을 만들어 읍면동 하천에 투척할 예정이다.

EM(Effective Micro organisms : 유용미생물) 흙공은 광합성세균, 유산균, 호모균 등 80여 종의 유용한 세균을 황토에 섞어 발효시킨 것으로, 하천 바닥에 퇴적된 오염 물질과 악취 제거를 통한 수질개선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김경선 파주시새마을회장은 "생명 살림 운동은 인간에 이롭자고 하는 자연환경 되살리기 운동"이라면서 "생명 위기 극복을 위한 양삼, 창포 식재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 라고 밝혔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