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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5일 오후 안산시 소재 A 유치원 전경. /연합뉴스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 대장균 집단 감염 사태로 혼란이 커지자 25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재발 방지를 위해 제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식중독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각종 식중독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속히 치료를 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교육지원청과 본청에서 치료비 등 후속 조치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유치원은 철저히 조사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전체를 대표해 사과한다면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장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은 원아와 원아 가족은 모두 43명이고 이 중 22명이 중증 상태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 증세를 보인 환자는 14명이며, 5명은 신장투석을 받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