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대법원 동문 앞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선고 방청권 대기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남국성 기자nam@kyeongin.com
16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역 6번 출구 앞 자전거 도로 위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선고 방청권 대기표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을 지어 있었다.
지난 14일 대법원은 방청 안내문을 올리고 동문에서 방청권 대기표를 배부한다고 안내했다. 서초역 6번 출구는 대법원 동문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자전거 도로 초입에는 '전원합의체 선고 방청권 대기표 배부처'라는 안내표시가 있었다.
오전 11시부터 대기표를 배부한다고 고지했지만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전날부터 대법원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대기표 1번에 이름을 올린 김기련(74)씨는 광주광역시에서 출발해 지난 15일 오후 2시에 대법원 앞에 도착했다. 어린 시절부터 선후배 사이였던 손남식(60)씨와 함께였다.
이들은 안산에서 출발해 전날 오후 4시 도착한 오흥렬(67)씨와 화성에서 출발해 오후 11시에 도착한 송봉면(73)씨와 함께 동문 앞 횡단보도에서 노숙을 했다. 돗자리를 여러 개 덮어 추위를 견뎠다.
16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대법원 동문 앞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선고 방청권 대기표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남국성 기자nam@kyeongin.com
김씨는 이 지사와 페이스북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지난 8년 동안 이 지사를 지지해온 그는 처음부터 이 지사를 "알아봤다"고 말했다. 손씨 또한 6년 전부터 이 지사를 지지해온 지지자다. 손씨는 "정치인으로 정신이 제대로 박혀 있고 정책이 타 정치인에 비해 돋보인다"며 이 지사를 설명했다.
이날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방청을 하기 위해 모였다. 대전에서 밤을 새고 오전 9시에 도착한 한 지지자는 "안타깝게 재판과정을 지켜봤다"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지만 오늘이 마지막인 만큼 동거동락한 지지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현장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대기표 배부가 시작된 오후 11시께는 50여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서초역 6번 출구 앞까지 줄을 섰다. 이후 5명씩 차례로 동문 앞으로 들어가 대기표에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작성했다.
한편 이날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한 혐의에 대한 상고심 선고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TV와 대법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된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16잏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구 대법원 동문 앞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선고 방청권 대기표를 받기 위해 기라디고 있다./ 남국성 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