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인천지사 긴급 예산확보
5만여원 상당 세트 1500개 분량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는 예산 부족으로 잠시 중단됐던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비상식량세트 지원을 29일 재개했다.
인천 적십자사는 최근 인천지역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로 각 지자체로부터 비상식량세트 지원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대한적십자사 본사에 추가로 긴급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비상식량세트는 1천500개다.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인해 식수공급이 힘든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해 500㎖짜리 생수 20병을 포함했다.
인천 적십자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부터 현재까지 비상식량세트 8천673개를 자가격리자에게 지원했다. 세트는 즉석밥, 즉석식품, 영양제, 식수 등 5만5천원 상당의 식료품으로 구성했다. 인천 적십자사는 코로나19 대응 구호활동을 위한 기부전용계좌(우리은행 1005-902-665545·대한적십자사인천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 적십자사 관계자는 "지속해서 시민과 기업의 기부금과 물품 기증이 활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