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사진 1](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2008/2020080301000098200005371.jpg)
9900원이상 무료…소량구매 타깃
인하대창업지원단, 판로 등 지원
합작법인 세워 필리핀 진출 계획
인천 지역 대학생이 주축이 된 스타트업 (주)애즈위메이크가 1인 가구 등을 위한 슈퍼마켓 당일 배송 앱 '큐마켓'을 출시했다.
큐마켓은 동네 슈퍼마켓에서 반경 10㎞ 이내 가구를 대상으로 주문 6시간 이내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점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간석오거리역 인근에 있는 슈퍼마켓이다. 이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9천900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로 배송한다.
애즈위메이크는 소량 구매를 선호하는 20·30대 직장인 등 1인 가구가 큐마켓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밖에서 물품을 사기 어려운 어린 자녀를 둔 가정도 주요 고객층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큐마켓을 이용하면 슈퍼마켓뿐 아니라 지역 공방에서 만든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애즈위메이크는 전통주 만들기, 식기·주방세트 만들기, DIY 등 작은 공방과 지역 주민을 연결하고자 했다. 현재 인천 지역 30여 개 공방이 참여하고 있다.
애즈위메이크는 인하대와 인천대 학생·졸업생 6명이 공동으로 창업했다. 최근 인하대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돼 판로 구축, 투자 유치, 기술 확보 등에 관한 지원을 받았다.
애즈위메이크는 초기창업패키지 지원 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중·대규모 슈퍼마켓의 배달을 대행하는 사업을 추가로 기획하고 있다. 인천에서 이 서비스를 확대하고 부산 등 광역시 단위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엔 해외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필리핀에 진출할 예정이다.
손수영 애즈위메이크 대표는 "집 앞 슈퍼마켓, 지역 주민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우리 서비스가 전 세계에 퍼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