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버스 기사들이 경기도의 잘못된 행정처분으로 실직 위기에 놓였다며 고용승계 관련 도의 책임을 촉구했다.
14일 오후 4시께 용남공항리무진 노동조합 관계자 40여명은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구호 등을 외치지 않고 '말로만 일자리 만드는 경기도청 9백명 노동가족 생명줄, 고용승계를 보장하라' 등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와 팻말을 들고 진행했다.
지난 10일부터 용남공항리무진 노동조합은 오전·오후로 경기도청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도의 잘못된 행정처분으로 버스 기사 156명이 실직 위기에 처한 만큼 이들의 고용을 보장해달라는 이유에서다.
도는 지난 2018년 1월 경기공항리무진의 한정면허 갱신 요청을 거부하고 시외버스 면허로 전환했다. 용남공항은 새로운 운영자로 선정돼 최근까지 노선을 운행해왔다.
문제는 도가 '경기도 공항버스 한정면허 갱신 불허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종패소하면서 일어났다. 한정면허 갱신 요청을 거부하고 시외버스 면허로 전환한 도의 행정처분이 위법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면서 도는 시외버스 면허를 다시 한정면허로 돌려야 했다.
이 과정에서 2년 전 경기공항리무진에서 용남공항리무진으로 소속을 옮겼던 버스 기사 156명의 고용이 불투명해졌다. 경기공항리무진으로 고용승계를 놓고 노조와 사측이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용남공항리무진 노동조합 관계자는 "2년 전 임금 그대로 할 테니 고용승계만 해달라고 했는데 (경기공항측은) 신입 채용만 하겠다는 입장이다"라면서 "경기도의 직권남용이 사태를 초래한 만큰 도가 고용승계만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용남공항리무진은 한 달 동안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으로 오는 18일에는 전 조합원 집회가 있을 예정이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14일 오후 4시께 용남공항리무진 노동조합 관계자 40여명은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구호 등을 외치지 않고 '말로만 일자리 만드는 경기도청 9백명 노동가족 생명줄, 고용승계를 보장하라' 등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와 팻말을 들고 진행했다.
지난 10일부터 용남공항리무진 노동조합은 오전·오후로 경기도청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도의 잘못된 행정처분으로 버스 기사 156명이 실직 위기에 처한 만큼 이들의 고용을 보장해달라는 이유에서다.
도는 지난 2018년 1월 경기공항리무진의 한정면허 갱신 요청을 거부하고 시외버스 면허로 전환했다. 용남공항은 새로운 운영자로 선정돼 최근까지 노선을 운행해왔다.
문제는 도가 '경기도 공항버스 한정면허 갱신 불허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종패소하면서 일어났다. 한정면허 갱신 요청을 거부하고 시외버스 면허로 전환한 도의 행정처분이 위법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면서 도는 시외버스 면허를 다시 한정면허로 돌려야 했다.
이 과정에서 2년 전 경기공항리무진에서 용남공항리무진으로 소속을 옮겼던 버스 기사 156명의 고용이 불투명해졌다. 경기공항리무진으로 고용승계를 놓고 노조와 사측이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용남공항리무진 노동조합 관계자는 "2년 전 임금 그대로 할 테니 고용승계만 해달라고 했는데 (경기공항측은) 신입 채용만 하겠다는 입장이다"라면서 "경기도의 직권남용이 사태를 초래한 만큰 도가 고용승계만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용남공항리무진은 한 달 동안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으로 오는 18일에는 전 조합원 집회가 있을 예정이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14일 오후 4시께 용남공항리무진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용승계와 관련 도의 책임을 촉구했다. /남국성 기자 nam@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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