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미디어리터러시 학생 교육
도교육청, 신문 읽기등 사전수업도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학생들의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도입했다.
30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도내 220개 초·중·고교로부터 자율신청을 받아 학교인터넷신문( https://goeschoolnews.com)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도내 220개 학교에 학교별 특성에 맞는 인터넷신문 사이트를 개설하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학교인터넷신문을 통해 교내 활동 과정에서 체험하고 있는 모든 과정과 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며 글쓰기 능력 및 사고력 향상 등 '생각의 힘'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인터넷신문에 동아리활동과 학교소식, 교사· 학부모소식, 독서칼럼, 학교 자랑, 시사용어 탐구 등 창의적인 e-NIE(신문교육활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학생들이 기자 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앞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전문 강사들로부터 ▲신문읽기와 활용방법 ▲육하원칙에 따른 기사작성법 ▲미디어의 이해와 온라인 뉴스 ▲기자의 자질과 역할 ▲보도 사진 촬영과 이해 등 학교인터넷 신문 활용을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신문에 대한 전 과정을 교육받은 학생들은 미진한 부분이 있거나 필요한 교육을 교육청에 요청할 경우 언제든 맞춤형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8월 방학기간에는 현직 사진기자들이 직접 참여해 보도사진에 대한 특강도 실시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교사들의 효과적인 학생 지도 교육을 위해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인터넷신문 운영방법 등 다양한 교재를 보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미디어 활용교육도 진행중이다.
학생들이 스마트 폰을 활용한 동영상 제작 과정에서 시나리오 편성, 영상 편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혼자 할 수 있는 1인 크리에이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20개교 학생들은 교육 후 각자 자신의 학교 또는 개인별로 자유롭게 영상을 제작하고 제작과정에서 어려운 문제가 있을 경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소속 전문 강사들로부터 일대일 멘토링을 통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동기부여를 위해 이달의 우수기사 및 학교시상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며 "올해 220여개 학교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내년부터 점차 도내 전체 학교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경기도내 초중고 '학교인터넷신문 만들기 프로젝트'
입력 2020-08-30 21:14
수정 2020-08-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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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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