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마이스(MICE) 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
인천관광공사는 '2020 인천 MICE 산업 조사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용역 금액은 1억500만원이며, 인천관광공사는 12월15일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Event)를 통칭하는 마이스 산업은 인천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전시 행사와 단체 관광이 취소되면서 인천지역 마이스 업계도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인천 마이스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는 송도컨벤시아가 올 상반기 개최한 전시·회의는 16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402건)보다 58.9% 감소했다. 8월부터 수도권 코로나19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시·행사가 취소되거나 50명 이하로 대폭 축소돼 진행되고 있다.
송도컨벤시아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다른 마이스 업체들도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인천시가 인천지역 마이스 업체 3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든 업체의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매출이 30% 이상 줄어든 업체도 30곳(88.2%)이나 됐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지역 261개 마이스 업체의 코로나19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마이스 업체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국제회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인천지역 마이스 업체가 유치할 수 있는 국내회의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코로나 'MICE업계 지원' 용역 추진… 인천관광공사, 12월15일까지 마무리
261개 업체 피해현황등 조사 예정
입력 2020-09-27 21:50
수정 2020-09-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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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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