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운동하면서 기부도 하고…흥미로운 기부 방식에 가족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지난 7일부터 '일상 속 333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민 백진주(35)씨는 걸으면서 기부하는 새로운 기부방식에 가족 모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등교일이 줄어들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던 초등학교 1학년 자녀에게 특별한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백씨는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코로나19로 학교를 가지 못해 운동량이 줄어들어 체중이 늘었다. 그러던 중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기부를 알게 돼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정기후원을 하긴 했는데, 새로운 기부방식으로 아이도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며 "평소에 걷는 것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지금은 자가용 대신 아이와 함께 걷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백씨 가족은 저녁마다 자신들의 걸음 수가 얼마인지 순위를 알아보기도 하고, 서로 더 많이 걷겠다면서 대결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걸으면서 기부하는 '일상 속 333 챌린지'와 같은 새로운 기부방식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고 이번 기부가 더 많이 홍보돼 많은 사람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려운 이웃을 응원하는 문자 기부(#70798989)를 통해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