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인구 25위' 포천시 종합 5위
'인구 11위' 시흥시는 30위에 그쳐

전문성은 양평군 4위·수원시 30위
"지역 특성상 한계속 홍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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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전국 최초로 정책 수요자인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공급자인 각 기초지자체를 평가하도록 하는 '경기도 기초지자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 조사를 진행했다.

인구수 등 지자체 규모에 비례한 순위가 나올 거란 예상과 달리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실제 정책 체감도에 따른 평가만을 통해 예측하기 어려운 결과를 내놓았다.

26일 경인일보와 중기중앙회 경기본부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등 3천356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7~8월 공동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점 만점 기준 상위권 5개 시·군은 성남시(1위·3.87점), 부천시(2위·3.53점), 안산시(3위·3.18점), 광명시(4위·3.18점), 포천시(5위·3.15점)가 꼽혔고 안성시(27위·2.71점), 과천시(28위·2.69점), 군포시(29위·2.66점), 시흥시(30위·2.65점), 광주시(31위·2.44점)가 하위권에 그쳤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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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수에 따른 예산 등 지자체 규모와 관계없이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평가에 따라 엇갈린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내 시·군 중 인구수 25위(14만8천여명)인 포천시가 종합평가 순위 5위에 들고 인구수가 49만3천여명(11위)에 달하는 시흥시는 30위에 그쳤다.

전체 항목(정보제공·지원 및 육성·전문성·지자체장·코로나19 확산방지 및 피해지원) 중 공무원 전문성과 관련해서는 인구수 36위(11만8천여명)인 양평군이 조사 결과 4위에 오른 반면 도내 최대 규모 지자체(1위·118만9천여명) 수원시는 30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조사에 참여한 광주시의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대부분 상수원보호구역인 지역 특성상 지자체의 지원 정책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어떤 지원책이 있는지 홍보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중기·소상공에 듣는다' 기획기사 설문조사 공개자료

※경인일보-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공동 기획 설문조사 개요 및 주요결과

- 조 사 명 : 경기도 기초지자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
- 조사대상 : 도내 31개 시군별 제조업·비제조업(서비스) 중소기업·소상공인 3천356개. (시군별 최소 100개, 중소기업-소상공인 간 평균비 48 : 52)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복합조사 (전화, 이메일, 팩스 등)
- 조사기간 : 2020년 7월 13일 ~ 2020년 8월 14일
- 주관기관 : 경인일보사,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1.69%

- 주요 질문문항(각 질문에 각각 1~5점 중 택1 방식 응답)

각종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에 대해 시군에서 각종 정보를 얼마나 자주 받고 있습니까? (정보제공)
시군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육성에 시의 적절하게 효율적으로 대응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원·육성)
귀 사가 접촉한 시군의 공무원은 전문성이 있었습니까? (전문성)
귀 사가 속한 시군의 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육성에 관심이 많다고 느끼십니까? (지자체장)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군의 대응은 적절하다고 느끼십니까? (코로나19 확산방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시군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 지원은 적절하다고 느끼십니까? (코로나19 피해지원)

- 설문조사 주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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