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홀 6.17㎞ LPGA 보다 긴 코스
국내 최초 평잔디 도입 샷감 우수
파6·파5홀 평탄 드라이브샷 '시원'
1박2일 온가족 패키지 '종합휴양'
'자연 경관을 최대한 살린 자연 친화적이면서 섬세한 아름다운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겨보세요'.
용인컨트리클럽이 골프 대중화를 위해 수도권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골프 마니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용인컨트리클럽은 수도권에서 1시간 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국내 골프장 수요가 늘면서 그린피와 캐디피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정책으로 대중 골프장의 이미지를 바꿔놓고 있다. 또 골프인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전 예약하면 2인 노캐디 플레이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용인컨트리클럽은 지난 2005년 11월 문을 열었다. 2003년 9월 공사를 시작해 2004년 10월 완공했다.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점이 엿보인다. 총 18홀로 구성된 총 길이는 약 6.17㎞(6천750야드)로, 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공식 길이인 약 5.94㎞(6천500야드)보다 긴 코스를 갖추고 있다.
용인 코스는 약 2.92㎞(3천200야드), 석천 코스는 약 3.24㎞(3천550야드)다. 이곳의 연못은 10개소로 조성돼 있어 코스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벙커에는 백사를 포함한 자연 규사를 깔아 벙커샷 감을 부드럽게 했다. 용인에는 20개, 석천에는 16개가 있다.

그린에는 '벤트 그라스'라는 한지형 잔디를, 티쪽에는 '켄터키 블루그라스'라는 한지형 잔디를, 페어웨이에는 '중지'라고 불리는 난지형 잔디를 각각 심었다. 특히 티에 있는 켄터키 블루그라스는 양잔디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쾌적함을 제공한다.
이곳 잔디의 또 하나 특징은 국내 최초로 평 잔디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일부 골프장은 줄 잔디로 이뤄진 것에 비해 평 잔디는 오목함이 적고 평평한 잔디로 샷 감을 좋게 한다. 그린 잔디높이는 3.5㎜에서 5㎜로 계절에 따라 길이가 조정된다.
파6홀(석천2번), 파5홀(용인5·9번홀, 석천9번홀)은 도그렉홀(좌우로 휘어 있지만 조준점은 페어웨이의 중앙으로 돼 있는 홀)이 없고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인다. 굴곡이 거의 없는 평탄한 홀에서 시원한 드라이브 샷을 느낄 수 있다.
용인 6·8번홀과 석천 4·7번홀은 파3홀이며 용인 5번홀은 롱기스트홀, 용인 6번홀은 니어리스트홀이다. 용인 2번과 석천 5번은 핸디캡 1번홀로 사용되고 있다. 용인컨트리클럽 최장홀은 파6홀로 594.36m(650야드)다. 또 그린의 평균면적은 750㎡(용인CC 그린 총면적 1만3천500㎡) 이상으로 조성돼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용인컨트리클럽은 유스호스텔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박2일 패키지 상품도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휴양지다.
유스호스텔은 29개의 객실과 50명이 회의를 할 수 있는 세미나실을 보유하고 있어 레저, 여행뿐 아니라 MT, 워크숍 등 각종 모임 행사에도 적합하다. 또 용인컨트리클럽은 2021년 연 단체 모집도 한다. 2팀 이상 신청 가능하며 3팀(12명)부터 주중 그린피 1명 면제, 1팀(4명) 추가 시 0.5명 그린피 면제도 해준다.
박득용 회장은 "앞으로도 골프 대중화에 앞장서는 용인컨트리클럽이 되겠다"면서 "고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라운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