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조명 교체, 김철민·고영인 체육관 신설 41억1500만원
윤관석·정일영 다목적강당, 이성만 실습장 증축 29억2200만원
홍기원·최춘식 노후 화장실 등 보수교체 22억8100만원 확보
경기·인천지역 여야 의원들이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을 대거 확보하면서 지역 내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용인을) 의원은 기흥구 석현초교 95개 교실의 조명과 12개 보안등을 LED 조명으로 개선하기 위한 특별교부금 3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석현초는 교실과 복도 형광등이 노후화되면서 학생들의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아진 상태였다.
같은 당 김철민(안산상록을) 의원은 안산 광덕초 체육관 신설을 위한 교부금 20억7천500만원을 확보해 학생들의 원활한 학습활동을 지원하게 됐다. 체육관이 건립되면 학부모와 주민들의 여가 선용과 생활체육 활동에 활용되는 등 지역 생활문화체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고영인(안산단원갑) 의원은 안산 선부중의 역도 전용 체육관 건립에 쓰일 17억원을 따냈다. 확보한 예산은 전체 건립예산 24억 원 중 70%가 넘는 규모로, 건립이 완료되면 역도 꿈나무들의 소중한 연습공간이 마련된다. 선부중은 그동안 잇따른 역도 대회 입상 성적에도 불구, 전용 체육관이 없어 교실을 연습공간으로 사용해 왔다.
홍기원(평택갑) 의원은 장당초 화장실 개선사업과 평택여고 교사동 외벽교체 사업에 쓰일 19억원을 확보했다. 장당초는 화장실 노후화로 인한 배관 침수와 벽체 및 바닥 파손에 따른 위생 문제가, 평택여고는 기숙사 노후화로 화재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환경 개선 요구가 커진 상황이었다.
박상혁(김포을) 의원은 김포시 4개 중·고교의 시설 개선 사업에 쓰일 19억2천700만원을 배정받았다. 교부금은 ▲하늘빛중 1억900만원 ▲김포외고 8억2천500만원 ▲김포고 5억4천만원 ▲장기고 4억5천300만원이 투입돼 학교 내 문화공간 확보와 교실 조명, 화장실 개선사업 등에 쓰인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인 최춘식(포천·가평) 의원은 포천일고의 별관동 화장실 개선사업을 위한 교부금 3억8천100만원을 확보했다. 포천일고 별관동은 2001년 준공돼 8개의 화장실이 노후, 변기 막힘과 오수 역류 등 불편이 끊이지 않으면서 시설개선 및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인천지역 의원들의 국비 확보도 이어졌다.
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만수여중 화장실보수 공사(3억5천700만원)와 조동초 다목적강당 증축(11억9천800만원) 등에 투입될 15억5천500만원을 따냈다. 조동초는 오는 2022년 2월 다목적 강당이 증축되고, 만수여중은 2021년 2월 화장실 환경 개선이 완료된다.
이성만(인천 부평갑) 의원은 인평자동차고 실습장 증축을 위한 교부금 7억6천800만원을, 정일영(인천 연수을) 의원은 인천뷰티예술고 다목적강당 증축에 쓰일 5억9천900만원을 각각 확보했다.
/이성철·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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