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 'MSC', 인천항서 첫 '정기 항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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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처음 입항한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 MSC의 '카린티아'호(AS Carinthia·2천826TEU급). 2020.11.10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트라아시아 골든혼 기항지 추가
1년6개월만에 러 항로 운항 재개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가 인천항에서 처음으로 정기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10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MSC는 자사가 운항 중인 인트라아시아(아시아 역내) 항로 '골든 혼' 서비스 기항지에 인천항을 추가했다.



MSC는 지난달 기준으로 384만2천39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선복량을 가진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다. 스위스에 본사가 있다.

항로 개편에 따라 골든 혼 서비스는 상하이(上海)~닝보(寧波)~부산~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보스토치니~부산~칭다오(靑島)~다롄(大連)~톈진 신강(天津 新港)~인천~상하이를 운항한다.

MSC는 지난 9일 인천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 '카린티아'(AS Carinthia·2천826TEU 급)호가 입항한 것을 시작으로, 1천800~2천800TEU급 선박 3척을 투입해 인천항에 주 1차례 기항할 예정이다.

MSC가 골든 혼 서비스 기항지에 인천항을 추가하면서 1년 6개월 만에 인천과 러시아를 잇는 항로 운항이 재개됐다.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는 철도를 통해 유럽 각지로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해상·항공 운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주들이 골든 혼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러시아 항로가 새롭게 개설되면서 수도권 화주들의 선택 폭이 더 넓어질 것"이라며 "골든 혼 서비스가 조기 안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은 이번 항로 개설로 인천∼중국 10개 정기 카페리 항로 이외에 총 52개 정기 컨테이너선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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