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따라 '축소 진행'
인천 동구청·한림제약 등 수상 명단
"어려움 겪는 국민 기여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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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인 히트상품' 인증서 전달식이 26일 경인일보 본사와 인천본사에서 각각 열렸다.

본래 시상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행사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인증서 전달식으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입장에 앞서 발열체크를 하고, 명부에 서명을 한 뒤 행사에 임했다.

2020 경인 히트상품은 '지자체 부문'에서 파주시 등 3개 지자체, '기업체 부문'에서 크레치코 등 26개 기업이 선정됐다.

지자체 부문은 정책을 비롯해 관광, 지자체 상징 브랜드 등 다양한 고유 상품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기업체 부문에선 치킨을 만드는 '계육', 자양강장제 등 친숙한 생활 밀착형 제품을 비롯해 화재 시 안전성이 뛰어난 내부재와 일자리 플랫폼 등 다양한 제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열린 인증서 전달식에는 농협 경기지역본부 박옥래 부본부장,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강위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상 수상자로 인증서를 받은 김순곤(63) 한림제약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자양강장제 '호르반'의 인기는 30년 넘게 지속돼 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인천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증서 전달식에는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 위캔지(주) 김성배 대표, (주)퍼비스 김기정 대표, 쿤컴퍼니 함석훈 대표 등 수상자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구리를 적용한 항균 기술로 멀티 케이스와 가구 등을 개발·생산해 기업체 부문 금상을 수상한 위캔지(주) 김성배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뜻깊은 상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성장해서 인천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D 바닥 신호등으로 기업체 부문 히트상을 받은 (주)퍼비스 김기정 대표는 "제품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노력한 3년의 시간을 보답 받은 것 같아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며 "기술 개발에 매진해 장애인, 노인 등 교통 약자의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