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인사이드]파주 '감악산 강우레이더' 위용…내년 10월 준공

반경 125㎞이내 비의 양 '정밀 관찰'
입력 2020-11-29 09:02 수정 2020-11-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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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적성면 감악산 강우레이더가 웅장한 모습을 내보이고 있다. 2020.11.29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감악산 정상부에 설치 중인 강우레이더가 조금씩 제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40의 2 감악산 정상부(해발 675m)에 강우레이더 관측소를 지난해 5월 착공해 내년 10월 말 준공 예정이다. 

이 강우레이더는 산 정상부 3천400㎡ 부지에 연면적 1천691㎡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직경 8.5m 레이더와 관측소로 구성돼 있다. (5월 28일자 9면 보도=파주 '감악산 레이더' 내년 준공… 임진·한탄강 홍수 걱정 '끝')

28일 현재 한창 공사 중인 강우레이더는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관측소 4층 전망대가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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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강우레이더 조감도 /환경부 제공

이 강우레이더는 S밴드형으로 최대출력 750㎾, 수평·수직 전파를 동시에 발사하는 이중 편파 관측방식으로 빗방울 크기까지 계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하다.



특히 태풍, 기상변동 등을 예측하는 목적의 기상레이더와는 달리 이 강우레이더는 반경 125㎞ 이내에서 지표에 근접하게 내리는 비의 양을 집중적으로 관측한다.

감악산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완공되면 기존 예봉산(남양주), 가리산(강원도 홍천) 강우레이더와 함께 서울,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내리는 비를 집중적으로 관측할 수 있게 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돌발 홍수에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임진강 유역은 1996년 1997년, 1999년 대홍수가 발생해 하천의 지반고가 낮은 임진강이 넘치면서 파주 문산지역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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