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지역의 근대사를 소재로 제작된 연극 '세 남매의 봄'이 2일 오후 4시와 7시 부평문화사랑방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부평문화원의 기획으로 제작된 '세 남매의 봄'(정소영 작)은 그해 은빛여울 시니어극단이 인천 미추홀구학산소극장과 부평문화사랑방에서 공연해 주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사)한국생활연극협회 인천 남동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무대는 인천문화재단의 예술표현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극은 일제강점기 부평 지하호 건설에 학생들이 강제 동원된 사건을 토대로 구성됐다. 징병을 피해 부평의 군수품 공장에서 일하게 된 영현, 일자리를 찾아 조병창 병원 의무실로 떠난 영례, 부평 지하호 건설에 동원된 고등학생 막내 진수, 그리고 세 남매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홀어머니의 이야기다.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소 관중 입장으로 진행되며, 공연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공연의 전막을 영상 촬영해 유튜브 채널 '창작 역사극(세 남매의 봄)'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관람 문의는 전화(010-2845-8241)로 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