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역에 최근 7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55명이 발생된 가운데 지난 7일 확진자 5명 중 1명이 양일고등학교에서 나와 학교가 임시 폐쇄됐다.

8일 양평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양일고는 이날 본교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학부모 등에게 통보한 뒤 등교한 학생과 교직원들을 돌려 보냈다.

양일고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외출 및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자택에서 대기할 것과 가정에서의 개인수칙 준수를 요청하고 보건 당국에서 역학조사가 필요한 경우 연락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업 등 차후 일정에 대해 곧 공지하겠다고 안내하고 확진자가 교직원인지 학생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으나 남양주에서 거주하며 출퇴근하는 교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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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지역에 최근 7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55명이 발생된 가운데 지난 7일 확진자 5명 중 1명이 양일고등학교에서 나와 학교가 임시 폐쇄됐다. 사진은 보건소 선별진료소. 2020.12.8 /경인일보DB

이에 교육지원청은 모든 초중고에 공문을 보내 8일부터 전면 영상 원격수업으로 전환토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양평군은 지난 6일 185명에 대한 검사에서 5명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67명으로 늘었으며 7일 발생한 확진자는 최근 확진된 개군면 주민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군은 지난 5일 전체 간부 공무원을 소집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양평 전역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날 오후 5시부터 2.5단계+a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상황 안정 시까지 모든 공공체육시설을 폐쇄하고 군청사 및 읍면사무소 출입을 제한키로 하는 등 밤 9시 이후 주민들의 이동 자제와 모든 다방(휴게음식점)의 영업 중지를 권고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