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과 점수 비슷… 경기관광공사·킨텍스 등 6곳 2등급 가장 높아
외부평가보다 '내부평가·부패방지시책' 낮아… "교육·컨설팅 실시"
경기관광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킨텍스,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이 경기도의 청렴도 평가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경기도는 도 산하 공직유관단체 29곳을 대상으로 '2020년 경기도 공직유관단체 청렴도 평가'를 실시했다.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8.5점으로, 지난 2019년 점수인 8.49점과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평가는 인원이 50인 이상인 기관과 50인 미만인 기관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두 그룹 모두 종합청렴도 점수가 2019년에 비해 상승했다.
50인 이상 기관 중 경기관광공사, 킨텍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등급을 기록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기관은 10점 만점에 9.1~9.52점을 기록한 곳이다. 50인 미만 기관 중에선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8.9~9.34점을 기록해 2등급을 받았다.
50인 이상 기관 중에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50인 미만 기관 중에선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50인 이상 기관과 50인 미만 기관 모두 외부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던데 반해, 각각 내부 평가와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선 후한 점수를 받지 못했다. 50인 이상 기관들의 내부청렴도 평가 점수는 평균 7.79점에 그쳤다.
50인 미만 기관들 역시 내부청렴도 평가 점수가 평균 7.9점에 그쳤고 부패방지시책 평가도 7.77점이었다. 와중에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유일하게 외부청렴도 부문에서 1등급을 기록했다.
이번에 도 평가를 받지 않은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의료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체육회 등 5개 기관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청렴도를 평가한다.
하영민 도 조사담당관은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청렴도 평가는 공정·청렴의 도정 가치를 기관 경영 전반에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청렴 교육,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경기도 공공기관 '청렴도' 10점 만점에 평균 8.5점…1등급 '0'
입력 2021-01-07 21:46
수정 2021-01-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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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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