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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시문학회(회장·권영상)는 지난해 최고의 동시인을 선정하는 '2020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수상자로 신현득(사진) 시인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동시문학회는 지난 연말에 심사위원회를 열고 70여편의 동시집 중 신현득 시인이 지난해 9월에 출간한 동시집 '동시의 눈과 귀'(시간의 물레 刊)를 선정했다.

신현득 시인은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소년한국일보' 취재부장을 역임했다.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문구멍'이 입선(가작)한 뒤 이듬해 같은 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산'이 당선돼 등단했다. 1961년 동시 '이상한 별자리'로 제1회 소년 한국 신인문학상을 받았고, 같은 해 첫 동시집 '아기 눈'을 출간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긴 동시집 '동시의 눈과 귀'는 신현득 시인의 37번째 동시집이다. 등단 60년 차 시인의 완숙한 시적 호흡이 담겨 있다.

또한, 한국동시문학회는 아홉 편의 '올해의 좋은 동시집'을 선정해 발표했다.

'배짱도 좋다(고윤자)', '고양이와 나무(권영상)', '몸 튼튼, 마음 튼튼(문삼석)', '열 살짜리 벽지(김순영)', '풀꽃과 악기(오순택)', '괜찮아 너는 너야(이수경)', '나는 생각 중이야(이화주)', '으라차차 손수레(차영미)', '나에게 우체국 하나 있네(하청호)' 등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