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이 힘' 경기도 중소기업·(8)]코러스트

초음파로 '세포 자극' 피부 개선
IoT 기반 휴대형 고밀도 초음파 치료기_(주)코러스트
코러스트가 개발한 휴대용 고밀도 초음파 치료기. 2021.2.22 /코러스트 제공

IoT기반 휴대용 치료기 개발 성공
'10㎒대 초음파' 세포 활성화 시켜
수출 '70%'… 해외시장서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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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를 마주하는 것은 보통 건강검진이나 물리치료를 받을 때다. 이상 징후를 진단하고 근육통을 치료할 때 활용한다. 코러스트는 이를 피부에 가져갔다. 진단·치료를 위해 의료부문에 사용하던 초음파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모두 아이디어만 있을 뿐 쉽사리 시도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이에 해외 기술에만 의존해왔는데 코러스트는 처음으로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초음파를 활용한 피부 탄력 개선 시술이 관련 시장에서 활성화됐다. 코러스트 제품 판매 비중의 70%가 수출일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보통 통증 완화 등에 사용되는 초음파의 주파수는 1㎒대다. 해당 초음파는 근육 깊숙이 들어가는데 큰 효과를 보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에너지를 높이면 그만큼 깊숙이 들어가지 못하는 게 한계로 거론됐다.

코러스트는 '역발상'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에너지는 높지만 피부 표면에만 머물 수 있는 10㎒대 초음파를 피부 개선에 접목한 것이다. 초음파로 피부 세포를 자극해 활성화시키는 게 핵심이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홈케어 수요가 높아진 점 등을 감안, 병원에서만 쓸 수 있는 커다란 기계가 아닌 가정에서 홈케어용으로 쓸 수 있는 휴대용 초음파 자극기를 개발하고 싶었다.

크기를 작게 해야 하는 것에 더해, 각 개인이 자신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기기가 오작동할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똑똑한' 시스템이 필요했다. 고민에 빠진 코러스트에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이 큰 힘이 됐다. 해당 사업 지원을 토대로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휴대용 고밀도 초음파 치료기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코러스트가 개발한 기술들이 국내 시장에 새 길을 열었던 만큼, 정식 출시를 앞둔 IoT 기반 휴대형 고밀도 초음파 치료기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게 코러스트 측 설명이다.

조성찬 코러스트 대표는 "새 제품에는 높은 기술력이 복합적으로 필요했는데 기술개발사업 지원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뛰어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해당 업체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사업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 성과를 이룬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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