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봉 초상화. /경기문화재단 제공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장덕호)은 경기도내 종가 소장품에 대한 적절한 보존처리 및 예방적 관리를 위해 '경기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공모를 통해 도내 8개 문중의 장신구, 도자기, 고서 및 고문서 등의 소장품에 대한 보존처리 지원을 했으며, 3개 문중 소장품의 지원을 완료했다. 또 1개 문중(남양홍씨 학곡파)의 고문서와 초상화는 소장자의 요청에 의해 보존처리 지원 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으로 기증됐다.
'경기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사업은 과학적 보존처리와 자연과학적 분석, 보존환경 관리 등을 시행하며 소장품의 상태조사와 해충 및 곰팡이 등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훈증처리, 소장품의 훼손 정도와 재질 및 상태에 따른 개별적인 보존처리 등을 한다.
자연과학적 분석은 경기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실에 보유하고 있는 엑스선 투과촬영 장치, 적외선 카메라, 엑스선 형광분석기, 적외선 분광기 등의 분석장비를 활용해 소장품이 갖고 있는 재질 및 제작 기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사공신교서. /경기문화재단 제공 |
또 지원 사업 후에도 문중에서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도록 소장품은 중성 재질의 보관 상자와 완충재로 포장해 소장자에게 인계되며 소장품의 보관 및 취급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안내와 자료를 지원한다.
경기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문화유산의 원형과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전승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종가 소장품과 같은 도내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보존·관리, 조사·연구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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