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학급 16일까지 신청 접수
대학생·직장인 등 '클래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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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천시청.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원순환교육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이달 16일까지 지역 초등·중등학교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실' 신청을 받고 있다. 애초 190개 학급을 목표로 접수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800개 학급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인천시가 관련 예산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실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토론, 체험 도구 등을 통해 지구촌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환경을 생각한 소비 습관 등을 강의한다. 수업은 비대면과 대면 방식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인천시교육청과 자원순환교육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달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교육을 맡을 강사 27명을 선발했다.

인천시는 대학생, 직장 모임, 시민 등을 대상으로 '차이나는 자원순환 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에게 인천시 자원순환정책을 설명하고 '환경 정의', '녹색 소비', '분리배출 정보' 등을 강의한다.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통합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어린아이들이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래와 애니메이션 영상을 만들어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원순환교육을 시작으로 전방위적 교육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교육을 통해 인천이 '자원순환 선도도시'라는 자긍심을 갖고, 자원순환 활동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