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2044년 10월, 열흘이나 쉰다고"…직장인 존버하라

누리꾼 "추석 등 합쳐 10일 휴일"

6대 공휴일이 일요일인 올해 '더욱 간절'

2044년, 전체 휴일 수는 올해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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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정체 빚는 영동고속도로. /경인일보DB

"휴가 안 써도 열흘이나 쉰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2044년을 놓고 '직장인이 존버(버티다)해야 하는 이유', '역대급 휴일의 해'라고 불리며 화제다. 지금으로부터 23년 뒤인 2044년 10월에는 주말과 추석연휴 등을 합쳐 무려 10일이나 쉴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연도 달력을 보면, 우선 10월 1일과 2일은 토요일과 일요일이다. 10월 3일은 개천절로 '빨간 날'이다. 10월 4일부터는 추석 연휴가 시작돼 목요일인 6일까지 공식적인 명절 연휴다. 그러면 10월 7일 금요일이 하루 남는데, 이날 연차를 하루 쓰면 토요일인 8일과 일요일인 9일까지 '주욱' 쉰다는 게 누리꾼들 설명이다. '역대급 휴가론'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일요일인 10월 9일은 원래 공휴일인 한글날이라 대체휴일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누리꾼의 지배적인 견해다. 이렇게 하면 별도로 휴가를 내지 않아도 10일 동안 쉴 수 있다.



6대 공휴일이 모두 일요일과 겹치면서 '연휴 가뭄'이라 불리는 올해, 이러한 소식은 더욱 간절하게 기다려진다.

하지만 2044년도 실제 쉬는 날수를 비교하면 '역대급 연휴 가뭄'이라 불리는 올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다시 말해 2044년 10월이 연휴는 있으나 한 해 동안 휴일 수로 보면 6대 공휴일이 모두 일요일인 올해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주52시간제가 전격 시행된 점을 고려해 토요일과 일요일을 모두 휴일로 가정하고 그 외 빨간 날(공휴일) 수를 세어 보면, 빨간 날은 올해 9일, 2044년은 11일로 2일 차이가 난다. 토요일과 일요일, 평일에 있는 공휴일 수를 모두 합한 전체 휴일 수는 올해 113일, 2044년 115일이다. 꼭 2044년까지 '존버'할 필요는 없겠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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