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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가정집 현관문에 누군가 강력접착제를 바르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인천 남동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집 현관문에 접착제를 발라놔 문을 열 수 없었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고등학생 아들과 함께 사는 A씨는 지난 20일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 확인해 보니, 현관문 틈과 문 손잡이, 키패드, 인터폰 카메라 등에 다량의 접착제가 발라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택 일대 폐쇄회로(CC)TV와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택 내부와 바로 옆 골목에는 CCTV가 없어 이 일대 CCTV를 모두 들여다보고 있다"며 "용의자를 특정해 검거할 경우 범행 동기나 의도에 따라 재물손괴 혹은 다른 죄명을 적용할 수 있을지 법률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