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선발 데뷔전 8탈삼진 '한국인 최다'

박찬호·류현진 5개 기록 뛰어 넘어
3과3분의1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


좌완투수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성공적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양현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1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했다.

그는 1-1로 맞선 상황에서 공을 넘겨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2.08에서 2.25로 약간 올라갔다.



양현종은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아냈는데, 이는 한국 출신 투수 선발 데뷔전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박찬호(은퇴)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각각 5개씩을 기록했다.

양현종이 세운 기록은 이뿐이 아니다. 그는 33세 65일로 MLB 텍사스 투수 선발 데뷔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1980년 대니 다윈 이후 텍사스 투수로는 처음으로 3과 3분의1이닝 이하를 소화하며 8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1-1로 맞선 6회 무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역전했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앤디 이바네스의 희생타로 추가점을 뽑으면서 3-1로 승리했다.

한편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같은 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안타와 3볼넷을 내주고 1실점 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2-1로 앞선 4회 말 1사 1, 3루에서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의 타석에서 대타 맷 카펜터를 내세웠다. 김광현은 5회를 채우지 못해 시즌 2승째는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3.29에서 3.06으로 낮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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