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지난 14일 오전 구청 은행나무홀에서 다음 달 출시되는 '소래찬' 김치의 생산·유통을 위해 (주)우리김치, 명가식품, 생생찬, 일미식품, 정우식품 등 지역 내 5개 식품제조가공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1.5.14 /남동구 제공 |
식품가공업체 5곳 생산유통 협약
새우젓·천일염 등 특산품 활용해
區, 정기 품질검사관리 진행 예정
인천 남동구가 브랜드와 레시피를 개발해 만든 '소래찬' 김치가 다음 달 정식 출시된다.
남동구는 지난 14일 (주)우리김치, 명가식품, 생생찬, 일미식품, 정우식품 등 지역 내 5개 식품제조가공업체와 소래찬 김치 생산·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5개 업체는 앞으로 2년 동안 소래찬 상표와 레시피를 사용한 배추김치와 백김치, 나박김치를 생산·유통한다.
남동구는 이들 업체가 만든 김치에 대해 정기적으로 품질 검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검사 결과가 부적합하거나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된 경우 김치 제조와 상품 사용을 중지할 방침이다. 또 일정한 김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원재료 원산지와 구매 방법을 변경할 수 없도록 했다.
남동구는 올해 초부터 지역 특산품인 소래 새우젓과 천일염, 남동배 등을 넣은 김치 레시피 개발을 추진했고, 명칭 공모와 BI 연구 용역을 통해 김치 공동 브랜드 이름은 소래찬으로 정했다. 소래찬 김치는 소래포구어시장 2층에 있는 중소기업 전시판매장을 포함해 백화점과 대형 유통매장, 온라인 등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소래찬 김치가 성공적으로 출시돼 지역 식품업체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맛은 물론 위생과 안전이 보장된 소래찬 김치가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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