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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수술기법과 관절면 연구를 통해 장기간 쓸 수 있는 인공관절수술을 시행 하고 있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제공

고령사회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은 퇴행성관절염이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무릎관절증 환자가 2015년 262만명에서 2019년 295만명으로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나 퇴행성관절염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퇴행성관절염은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해주는 수술기법인 '인공관절치환술'로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관절염으로 인한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인공관절수술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고령에 수술을 선택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인공관절이 닳아서 손상되면 더욱 힘든 재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병원들에서는 수술 시 고통을 최대한 감소하면서도 더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인공 관절 수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중 '인공관절치환술' 분야의 국내 선두주자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센터장·장준동)는 이미 내비게이션(컴퓨터 항법유도장치) 등의 최첨단 전문 수술기기를 사용해 인공관절 수명과 수술의 정확도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수술은 인공관절센터가 개발한 '인공슬관절 치환술'에서 관절 간격을 정확하게 파악해 시술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인공관절치환술' 중 '인공고관절 치환술'에서도 자체 개발한 인공관절의 충돌현상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술기로 수술하고 있다.

골석화증이 있는 고관절 환자가 국내 최초로 인공관절센터가 개발한 수술법으로 치료했고, 90세 이상 초고령 노인도 '인공관절치환술' 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6번 이상 인공관절수술로 주변 뼈가 심각하게 손상된 환자 역시 이 수술을 받아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장준동 센터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는 과학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아시아인에게 최적화된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환자 중심의 쾌적한 진료실과 상담실, 인공관절 전문 검사실과 병동, 전용 무균 수술실, 재활치료실 등 최신시설을 갖추고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고관절학회장,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장,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장 등을 역임한 장 센터장은 지난 30여년 간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며 190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고 84차례에 걸쳐 국제학술대회에서 초청강연을 하는 등 한국 의료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