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못다 한 꿈 부디 하늘에서 이루시길", 이강인 "축구 재미 알려주신 분… 마음 아파"

'슛돌이'로 사제의 연… SNS 애도

286일 만에 터진 이강인의 '극장골'
발렌시아의 이강인(오른쪽) /발렌시아 페이스북 제공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애도하는 물결이 온라인상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에는 유 전 감독을 추모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팬은 "2002년 폴란드전 쐐기골을 넣고 대한민국 건국 이래 월드컵 첫 승을 선물한 상철이형 덕분에 우리 가족뿐 아니라 전 국민이 기뻐한 게 어느덧 20년"이라며 "못다 한 꿈 부디 하늘에서 이루시길"이라고 적었다.



다른 팬은 "하늘나라에서는 4강 신화 그 이상을 이뤄내는 것과 감독님처럼 좋은 축구선수가 배출돼 맹활약하는 것을 편히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CF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도 유 전 감독을 애도하는 글을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했다. 인천 출신인 이강인은 7세였던 2007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시즌 3'에 출연하며 유 전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다.

이강인은 "유상철 감독님, 나이 7살, 축구 선수라는 꿈만으로 마냥 천진했던 시절 슛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님을 처음 만나게 됐고 감독님은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감사한 분이셨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제게 베푸셨던 드높은 은혜에 보답해드리기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 감독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계신 곳에서 꼭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명복을 빌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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