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쿠팡 덕평물류센터 안전진단 착수
1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기도 안전 특별점검관, 국토교통부 건축구조기술사, 국토안전관리원 주무관 등 전문가들이 소방관과 함께 건물 구조 안전진단을 위해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2021.6.19 /연합뉴스

19일 오전 이천 쿠팡덕평물류센터에 대한 건물 안전점검결과 김동식(52) 구조대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결론이 나오자마자 대기하던 동료구조팀 5명과 함께 들어갔던 소방대원 10명 등 총 15명이 김 구조대장에 대한 구조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청 안전특별점검관·국토부 건축구조기술사·국토안전관리원·소방공무원 등으로 꾸려진 안전진단팀은 우선 김 구조대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위주로 안전진단을 진행했다.

약 1시간에 걸친 점검결과 진단팀은 "수색범위 내 구조활동에는 지장없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고, 이를 들은 구조팀은 곧바로 김 구조대장을 찾으러 진입했다.

김 구조대장은 지난 17일 오전 11시20분께 인명수색을 하기 위해 동료 소방관 4명과 함께 물류센터 내부로 진입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불길이 다시 거세지면서 철수명령을 받았지만,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한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소방당국은 김 구조대장이 건물 지하 2층 입구에서 이동 거리로 150~200m지점에 고립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