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국지성 소나기 계속… 지역 편차 커

상층 찬 공기 유입하면서 대기불안정해진 까닭

비가 내린 23일 오후 수원시내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지나가고 있다. 2021.6.23 /김도우기자 [e-mail]

수도권에 내리는 국지성 소나기가 계속되고 있다.

장마를 밀어낸 상층 찬 공기의 계속된 유입으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 지면서다.

수도권기상청은 23일 오후 9시까지 수도권에 최대 40㎜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24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5일도 낮에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소나기의 특성상 강수강도와 강수량이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일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국지적으로 불안정이 강해지면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소나기는 고도 약 5㎞ 상층에 계속 유입되는 찬 공기와 기온이 오른 지표면이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별 편차가 매우 크다.

당분간 수도권은 대체로 구름많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7도 내외를 보이겠다.

24일 최고기온은 28도, 25일은 29도다.

/김동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