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던지고 2루타 친' 김광현… 5이닝 1실점·결승타 투타 활약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타석에서 시원한 결승 2루타를 치고, 마운드 위에서는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를 제압했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 하며 시즌 2승(5패)째를 따냈다.

사사구 4개(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삼진 5개를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결승타의 주인공도 김광현이었다. 이날 김광현은 2회 말 시원한 2루타를 치는 등 타석에서 1타수 1안타 2타점, 희생번트 1개로 활약했다. 김광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98에서 3.79로 낮췄다.

타격 성적도 15타수 1안타(타율 0.067)에서 16타수 2안타(타율 0.125), 2타점으로 좋아졌다.

결승타를 치고, 5이닝을 책임진 김광현의 활약 속에 세인트루이스는 7-4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4월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8일, 11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해 2승째를 거뒀다. 2020년 빅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은 이날 메이저리그 20번째로 선발 등판해 개인 통산 5승(5패)째를 올렸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은 2.93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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