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인사이드] 오산서 분당선 타고 서울 간다… 화성 동탄·오산, 새로운 교통허브 기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신분당선 연장·수도권내륙선·분당선 연장 '3개 노선'

기흥에서 동탄·오산까지…서울 이동 편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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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오산연장 구간. /오산시 제공

오산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A씨는 유럽배낭여행을 떠나기 위해 분당선 지하철을 탔다. 동탄으로 이동해 수도권 내륙선을 타고 청주공항에 도착하는데 불과 한 시간 남짓이면 충분했다. 이 철도들이 없었더라면 비용이나 시간 면에서 공항가는 길에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새로 생긴 철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A씨는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데, 통학 역시 지하철로 편하게 한다. 분당선 연장 덕분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 거주하는 사업가 B씨는 대중교통만으로 서울과 분당, 용인, 수원은 물론 충청권까지 누비며 활동중이다.



평소에는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지만, 급할 땐 SRT나 GTX 등도 애용한다. 시간과 비용을 아끼면서 역세권에 거주하는 이점을 충분히 노리고 있다.

이 두 사례는 최근 확정된 국가 광역철도망의 수혜를 누리게 될 화성 동탄 및 오산시 지역의 새로운 생활모습을 가상해 본 것이다.

최근 확정된 국가 광역철도망에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이 포함되면서, 화성 동탄과 오산시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거리가 더욱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동탄의 경우 이번 결정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도 포함 시키면서, 기존 SRT 및 현재 추진중인 GTX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명실상부한 교통허브 도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수원 호매실과 화성 봉담 연결하는 신분당선과 용인 기흥부터 화성 동탄을 거쳐 오산까지 연결하는 분당선이 연장되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특히 분당선 연장의 경우 인접해 있는 화성 동탄과 오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 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향후 분당선이 연장되면 서울방면 교통난 해소 및 진입시간 단축 등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발전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분당선 연장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 용인시, 화성시 등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환영의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화성시는 국가 광역철도망 계획의 최대 수혜지로 분류된다.

▲신분당선 연장(호매실~봉담) ▲수도권내륙선(동탄~청주공항) ▲분당선 연장이 확정되면서, 화성시가 수도권 경쟁력을 견인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2조 3천여억 원이 투입되는 수도권 내륙선은 화성 동탄에서 시작해 안성-진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까지 총연장 78.8km를 단 34분 만에 주파하는 광역철도망으로 국가균형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보다 이동이 수월한 지방공항으로의 연결 시간이 단축되면서, 철도망을 통한 항공이동에도 새 길이 열리게 됐다는 분석이다.
화성·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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