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최춘식 의원 전북행 '논란'

입력 2021-07-07 21:49 수정 2021-07-08 10:12
지면 아이콘 지면 2021-07-08 3면
국민의힘 당원 50여명과 함께 방문
'외부 일정 취소' 이준석 대표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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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의원
코로나19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민의힘 최춘식(포천·가평) 의원이 당원 50여명과 함께 전라북도 전주시와 진안군을 잇따라 방문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일정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수도권에서만 1천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긴급사태에도 최 의원의 일정 강행에 지역정가에서는 '그래도 되겠느냐'는 지탄의 목소리가 나온다.

7일 최춘식 의원실 등에 따르면 최 의원은 8일 오전 당원 50여명과 3대의 버스를 이용해 전주에 위치한 국민의힘 전북도당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이번 방문에서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을 만나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진안군을 방문해 군수와 군의회 의장 등을 만나 정책간담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군수 수행인력과 정책을 논의할 진안군 공직자를 포함하면 대략 100여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에는 진안군 환경성질환예방센터 방문과 오찬, 용담댐 순방 등이 있어 대통령마저 나서 비상상황을 강조한 마당에 적절한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

이 같은 행보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코로나19 긴급 상황에 따라 외부 일정을 취소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최 의원은 개인위생과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정상 수백여명이 접촉할 수밖에 없어 긴장감이 느슨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한 달여 전부터 논의해온 일정이고, 상대기관과 재차 논의해 봤지만 수도권과 전북의 상황이 달라 (방문이)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개인위생과 방역을 철저히 하고 지역 간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19일 도당위원장 경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을 결집하는 성격의 행사 아니냐는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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