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닥터가 간다·(6)김포 '휴켐플러스'] 피복 구리선 감는 기술 등 개선 차별화된 '안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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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플러스의 발-다리 마사지기 '바리팡팡'. /휴켐플러스 제공

소음·진동 줄여 안정적으로 작동
열·전기 관리 장시간 사용도 가능
이호덕 교수 자문 신뢰도 높여줘
작년 6억 매출 올해 30억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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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쑤시고 뻐근할 때 마사지를 받으면 가뿐해진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서비스 전반의 수요가 낮아진 가운데, 마사지도 예외는 아니라 소비자들의 눈은 기계로 향했다.



고가의 안마의자를 들여놓기엔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탓에 작아도 효과적으로 뭉친 곳을 풀어줄 수 있는 안마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계가 작아서인지 뻐근한 곳이 조금 나아질까 싶으면 발열 등의 문제 때문에 작동을 멈춰야 하고, 힘이 약해 어쩐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도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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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플러스의 '코알라 무선 안마기'. /휴켐플러스 제공

김포에 있는 휴켐플러스는 이런 작은 안마기를 만드는 곳이다. 여느 작은 안마기와의 차별점은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작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긴 시간 뭉친 곳을 풀어줄 수 있다보니 마사지 효과도 클 수밖에 없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기술'이다.

경기도 기술닥터로 활동하는 이호덕 한동대학교 교수의 자문이 있었다.

안마기 내부에는 기계를 움직이는 모터와 이를 감는 피복 구리선 등이 있는데 구리선을 모터에 감는 방법과 횟수, 직경 등이 제품의 열·전기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선을 감는 기술 등을 개선해 소음과 진동이 덜하고 40분 이상 연속해서 써도 열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안마기를 만들어냈다.

차별화된 기술을 접목한 안마기는 설립 5년째가 된 작은 기업에 도약의 발판이 됐다. 현재 휴켐플러스는 농협몰에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6억원에 그쳤던 매출은 올해 30억원 가까이로 뛰었다. 직원도 더 채용할 수 있었다. 새로운 안마기 판매가 활성화되면 더 성장할 것으로 휴켐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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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플러스의 발마사지기 '힐링풋'. /휴켐플러스 제공

기술닥터의 지원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해당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신뢰도를 높여준다는 점에서도 효과가 크다는 게 휴켐플러스의 설명이다.

휴켐플러스 측은 "기술닥터의 도움을 받아 좋은 안마기를 개발할 수 있었고 실용신안도 됐다. 공인시험성적서도 확보할 수 있었다. 경기도·경기테크노파크가 공인한, 믿을 수 있는 기술 전문가의 지원을 토대로 개발한 제품인 만큼 시장에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제품을 홍보할 때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며 "자문해준 기술닥터와 더불어, 기술닥터 사업을 수행하는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중소기업들의 어려운 여건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준 덕에 개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휴켐플러스의 기술닥터로 활동한 이호덕 교수는 "발, 발목, 발부터 무릎까지 마사지할 수 있는 작은 안마기들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지원했다. 구리선을 감는 기술을 개선해 다른 제품과는 달리 오래 쓸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면서 "기술은 기업을 살리는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기술닥터 사업은 경기테크노파크 기술닥터 사무국(http://tdoctor.gtp.or.kr, (031)500-3333)에 문의하면 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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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업은 경기도·김포시·경기테크노파크의 기술닥터 사업 대상에 선정돼 관련 지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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